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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관련 정보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 약의 특징

by qhddl1 2026.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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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을 통해 배설되는 약물은 주로 신사구체 여과와 세뇨관 분비 과정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혈중에서 제거되는 과정이 간 배설과는 달리 주로 신장 기능에 의존하기 때문에 약물의 반감기와 체내 축적 여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신장 배설의 주요 기전, 약물의 물리화학적 성질, 환자 개인의 신장 기능 차이, 약물 상호작용과 임상적 고려사항, 투석 환자에서의 약물 관리 전략 등 다섯 가지 관점에서 신장 배설 약물의 특징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 약의 특징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 약의 특징

수용성·이온화 특성과 여과율

신사구체 여과는 분자량과 이온화 상태에 따라 약물의 여과율이 달라집니다.

저분자량이면서 이온화되지 않아 수용성이 높은 약물은 여과율이 높아 소변으로 빠르게 배출됩니다.

반면 지방용해성이나 고분자 화합물은 여과되지 못하거나 제한적으로만 통과하며, 단백질 결합도가 높은 약물은 자유형 약물 농도가 낮아 여과율이 크게 떨어집니다. 따라서 약물이 소변으로 얼마나 잘 배설되는지는 이온화 pKa 값과 체액 내 pH, 그리고 혈장 단백질 결합 비율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됩니다.

단백질 결합도와 조직 분포가 미치는 영향

약물이 혈장 단백질에 결합하면 자유롭게 여과되는 농도가 줄어들어 신장 배설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단백질 결합도가 높은 약물은 조직 분포 용적이 크고 자유형 약물이 부족해 배설 반감기가 길어집니다.

또한 조직에 많이 분포한 약물은 혈류로 재분포되는 속도가 느려 체내 축적 위험이 높아져, 장기간 투여 시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신장 배설 약물의 용량을 결정할 때는 단백질 결합률과 분포 용적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운반체 매개 분비와 능동 수송체 의존성

신세뇨관 상피세포에는 유기음이온 수송체(OAT), 유기양이온 수송체(OCT) 등 여러 운반체가 분포해 있어 약물의 능동 분비를 돕습니다.

운반체 매개 배설은 약물이 신장 세포로 이동해 농도를 높이고 다시 소변으로 분비되도록 함으로써 여과만으로는 제거되지 않는 약물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게 합니다.

운반체 경쟁이 일어나면 배설 속도가 느려져 체내 농도가 상승할 수 있으며, 다른 약물이나 대사산물과 상호작용해 배설 장애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배설 경로가 운반체에 의존하는 약물은 병용약물을 신중히 관리해야 합니다.

신장 기능 저하 환자에서 배설 변화

만성 신부전이나 급성 신손상 환자는 사구체 여과율이 감소해 약물 배설이 늦어지고 반감기가 연장됩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표준 용량을 투여하면 약물이 체내에 축적되어 독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용량 조절 시 크레아티닌 청소율 또는 사구체 여과율을 기반으로 적절한 감량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치료 중 정기적인 혈중 농도 모니터링이 필수입니다. 특히 용량 감량 기준이 명확히 정해진 대표적인 신장 배설 약물에는 리튬, 겐타마이신, 반코마이신 등이 있습니다.

투석 환자에서의 약물 관리 전략

투석 환자는 혈액투석 또는 복막투석 과정을 통해 약물이 인위적으로 제거되므로 신장 배설 경로가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수용성이 높고 분자량이 작은 약물은 투석 시 제거율이 높아져 투여 후 혈중 농도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석 전·후 용량 조절이 필요하며, 투석 친화성 약물과 비친화성 약물을 구분해 투여 시점을 조정해야 합니다.

약물 특성 투석 제거율 관리 방안
저분자 수용성 높음 투석 후 추가 용량 투여
고분자·단백질 결합 낮음 표준 용량 유지
운반체 의존성 중간 투석 전 모니터링 강화

결론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 약물은 수용성·이온화 상태, 단백질 결합도, 운반체 의존성, 신장 기능 상태, 투석 여부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배설 속도가 달라집니다. 이러한 특징을 파악하고 환자별 맞춤 용량 조절과 모니터링을 시행하면 약물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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